제주도 여행_조천읍 베이커리 카페 : 다니쉬(Jeju cafe : Bakery cafe Danish)
제주도 여행 일정이 겹친 친구 만나러 가기 전 우연히 들린 조천읍 카페, 다니쉬
근데 너무 우리 취저♥
일반 음료나 디저트 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다.
당일 비가 와서 그런건지,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카페에 비해 조금 어두웠다.
(다른 후기를 대충 보니 대낮의 다니쉬는 매우 밝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그 어두운 분위기가 다니쉬만의 매력을 더 발산시켜 주었다.
사장님들도 매우매우 친절하다.(친절에 매우 감동받는 나)
그 친절도는 매우 높음...카페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미리 알려주면서 우리를 반겨주었고, 오히려 빵이 많이 없어 같이 아쉬워해주었던 사장님들. 그리고 아기 먹으라고 우유 한잔도 서비스로 주셨다. 들어갈 때부터 나올때까지 감동쓰...
들어가자마자 감성 분위기 뿜뿜!
진짜 이런 분위기였는지, 내가 담고싶은 다니쉬를 담은건지 조금 헷갈린다.
어쨋든, 나에게 다니쉬의 첫인상은 이러했다 :D
여기저기 식물과 곳곳에 그림과 책, 또 다른 소품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은은하게 밝혀주는 조명이 다니쉬를 꽉 채우고 있다.
정신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 안에서는 나름 규칙이 있고 정돈된 거다!
이런게 오히려 정돈된 것보다 감성적이고 괜히 눈길 한번 더 가는 공간이다.
(무슨 소리하는거냐고 하지말고 직접 다니쉬를 가보길 :D)
프론트도 느낌있는 다니쉬 :D
1층 주문 후, 2층에서 먹는거에요!
2층 올라가는 길이 조금 좁아서 조심해야 함.
우리가 다니쉬에 갔을 때는 대부분의 빵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사실 먹고싶은 빵은 없었는데 다니쉬에서 머물고싶어서 주문했다.ㅋㅋㅋ
다니쉬 식빵 먹으러 갔는데 못 먹어서 맛은 모르지만 진짜 맛있을 것 같고 더 먹고싶었다.
왜냐? 못 먹어보면 더 먹고싶은것...ㅋㅋ
아무튼 당일 빵만 판매하는 신선한 다니쉬!
다음에는 꼭 오전에 갈거임!!!!!
식빵대신 먹은 디저트 빵들
우리 아기와 남편이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다.
아빠와 딸, 엄마와 딸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우리 아기랑 함께할 수 있어서 다니쉬 사장님께 너무 감사했다.
(제주도는 노키즈존 카페,식당이 굉장히 많다.)
B브랜드 잡지책이 이렇게 옛스러운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니쉬는 자리가 많지 않은데 2층에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이 자리가 얼마나 탐나던지, 감사하게도 커플이 빨리 나가서 자리를 옮기고 다니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뭔가 독립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담았다.
창밖의 먹구름과 어스름한 분위기와 조명, 뒷모습이 잘 어우러졌다.
잘 모르지만 토닥토닥 해주고싶던 우리 이외 다른 여행객,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우리도♥ 모두에게♥
다니쉬는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조금 협소한 편이다. 5섯팀?커플?정도의 자리만 있다.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더 적은 팀만 앉을 수 있을 것 같다.ㅠㅠ)
보다시피 다니쉬 위치가 바다 바로 앞은 아니라 모든 창문밖으로 건물이 보인다.
하지만 우리한테는 큰 중점이 아니었다. 파란 바다, 파란 하늘색이었으면 더 이뻤겠지만 우중충한 날씨 덕분에 밖의 풍경보다 카페 내부 공간과 우리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조명이 빠지면 안되지만 조명 하나로만 빛날수도 없다.
조명과 함께 여러가지 소품들이 다니쉬를 꾸며준다.
이건 인테리어 아이디어때문에 촬영해 왔다.
막칠한 듯 느낌있는 페인트칠과 그 페인트선을 따라 나뭇가지를 붙인게 좀 어이없기도 하고,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다니쉬의 이런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대낮보다는 어슴푸레할 때 가야할 것 같다.
단, 더 맛있는 빵은 포기하고ㅠㅠ
나는 밝으면 밝은대로 또 다른 분위기일 것 같아 나중에는 아침에 갈거다.(내가 다니쉬 빵 다 뿌셔버릴거다.)
조천읍 혹은 함덕해변에 간다면 다니쉬 베이커리 카페에 꼭 들리는 걸 추천한다!
유아동반 가능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기랑 함께 여행중이더라도 가보기!! 먹는건 2층!!
감성가득한 인테리어와 소품하나하에 우리 스타일이 매우 많이 반영된 공간, 다니쉬.
그래서 친구는 뒷전으로 미루고 ㅋㅋㅋ 마감시간이 다 되도록 앉아있게 만든 카페.
또 가고싶은 카페 중 하나, 제주 다니쉬♥
이 날 먹었던 빵은 내가 좋아하는 빵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다니쉬라는 카페는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이었다.
그리고 화장실도 독특하고 감성적이게 잘 꾸몄는데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다ㅠㅠ
이쁜카페는 화장실도 이쁘더라는 사실!
다니쉬
- 제주도 조천읍 위치(바다와 가깝지만 바다뷰는 아님)
- 베이커리 카페
- 감성 카페
- 유아동반 가능 카페
- 커플 혹은 친구끼리 가는걸 더 추천(소품이 굉장히 많고 먹는게 2층이라 활동적인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힘들 수 있기 때문. 특히 돌아기, 어느정도 말 통하면 상관없을듯)
2020년 초 제주도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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